리본색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이제 리본 캠페인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습니다.
단순한 리본 색에도 각각 다른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오늘은 리본 색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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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

노란 리본의 의미는 '기다림'입니다.
1970년대 미국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무사히 돌아오기 바란다는 표식으로
떡갈나무 가지에 노란 리본을 매달았고,
이는 리본이 다양한 캠페인의 도구로 쓰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면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노란 리본 캠페인이 시작되었고, SNS를 통해 전 국민적 캠페인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핑크 리본

핑크 리본은 유방암 인식의 국제 상징입니다.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을 돌보는 습관 형성을 강조하며,
대표적으로 유방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방암 예방의식을 향상하기 위한 공익 캠페인 활동입니다.

오늘날 핑크리본은
유방암 상표와 함께 착용자와 후원자를 식별하고
여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도덕적인 후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검은색 리본

검은색 리본은 근조를 의미합니다.
검은색 리본은 주로 애도를 표현할 때 사용되며,
무정부주의 운동이나 노동제 운동에도 쓰입니다.

빨간 리본

빨간 리본은 에이즈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지지하며
이해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또한 HIV 감염인 및 에이즈 환자와
그들을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을 지지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백악관은 해마다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이 되면 큰 빨간 리본을 내걸기도 합니다.

흰색 리본

흰색 리본은 여성폭력에 대한 저항을 상징합니다.
11월 25일은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기억하는 화이트 리본데이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하얀 의사 가운과 간호사를 뜻한다며
의료진을 응원하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아동 입양과 아동 성범죄를 알리는 데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회색 리본

회색 리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을 의미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전에는 정치적 상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장애아동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파란 리본

전통적으로 파란 리본은 온라인 검열에 대한
반대와 표현의 자유를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캠페인이나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1999년 영국에서는 전립선암 조기진단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블루리본 캠페인을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대한 비뇨기과학회가
매년 9월 '전립선암 인식의 달'을 맞아서
블루리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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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다양한 색깔의 리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한 성주군민들은
평화를 상징하는 나비 모양의 파란 리본을 선택하였고,
세월호의 아픔에 공감한 많은 국민들은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이처럼 말을 하지 않아도 리본 색 하나로
서로의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