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듯 아닌 듯, 군자역 선술집
군자역에는 원룸이 많아서 퇴근하면서 한 잔하기 좋은 선술집 또는 친구들과 수다 떨기 좋은 카페가 많은데요. 은근히 유명하지만 또 모두가 아는 건 아니라서 적당히 유명한 동네 맛집(?) 같은 느낌으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일본 뒷 골목에 있을 법한 인테리어의 꼬치집 '쿤시', 이자카야이지만 후토마끼로 유명한 '하루', 군자 테판야끼 옆에서 조용히 자리를 잡은 맛집 '텐동한', 뜨끈한 나베에 숙성회가 먹고 싶을 땐 건너편 '후타리'가 모두 그렇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군자 데판야끼인데요. 정확한 상호는 '데판야끼한'입니다. 군자 데판야끼, 소개해드릴게요!
군자 데판야끼, 어디일까
군자 데판야끼는 5호선 군자역 4번 출구에서 나와서 김승현 스시와 LG 전자 베스트샵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오면 보입니다. 골목에는 라면미세, 모리 등이 있고 가다보면 군자 데판야끼가 보일 거예요! 군자 데판야끼 바로 옆에 텐동한이라는 맛집이 있는데요. 여기는 텐동 즉 일본식 튀김 덮밥만 팔고 있는 곳인데 군자 데판야끼 사장님이 동시에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해요. 참고하세요! 😉
군자 데판야끼, 메뉴 및 가격
군자 데판야끼는 일본식 철판요리를 취급하고 있어요. 직원 분들이 눈 앞에서 구워주시는 철판 요리들은 등심 스테이크 (20,000원), 새우삼겹말이구이 (17,000원), 갑오징어 버터야끼 (16,000원), 오꼬노미야끼 (15,000원), 명란 오믈렛 (10,000원) 입니다! 철판 요리 외에도 나베류가 참 많은데요. 토마토 스끼야끼 (20,000원), 해산물 나베 (22,000원), 나가사끼 짬뽕 (15,000원) 등이 있어요. 요새 물가가 워낙 오르고 있어서 군자 데판야끼 요리들의 정확한 가격은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군자 데판야끼, 메뉴 추천
군자 데판야끼에는 메뉴가 매우 많아요. 하지만 모든 메뉴를 먹어볼 수는 없는 법! 처음 군자 데판야끼에 가보신 분이라면 철판요리 중 최고인 오꼬노미야끼, 국물요리 중 최고인 토마토 스끼야끼를 추천 드려요. 저는 군자 데판야끼를 3번 이상 방문해봤는데요. 이 2개가 가장 무난하면서도 가장 맛있더라구요. 오꼬노미야끼가 좀 질린다 하면 명란 오믈렛도 먹었어요!
오꼬노미야끼의 경우에는 바삭바삭한 식감과 양배추가 잘 살아 있구요. 소스 간까지 적당해서 안주류로 좋더라구요. 오꼬노미야끼가 자극적이라고 느껴질 때 명란 오믈렛을 먹으면 부드러운 식감으로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사진에서 명란 오믈렛과 하이볼의 조합 보이시죠? ㅋㅋ
토마토 스끼야끼는 다소 생소한 메뉴일 수 있는데요. 토마토의 달고 시큼한 맛이 살짝 있고, 주로 매콤한 맛이 더 강해요. 담백하다기 보단 진한 소고기 국물 맛이 느껴지구요. 처음에 군자 데판야끼에서 토마토 스끼야끼를 먹었을 때는 '내가 생각했던 맛이 아닌데?' 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먹다 보니깐 묘하게 맛있더라구요~~ 추울 때 따끈한 국물이랑 청주랑 같이 드시는 걸 추천 드려요!
군자 데판야끼, 주의사항
군자 데판야끼는 인기가 많은 편이라서 금, 토요일 저녁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어요! 가능하다면 월~목 저녁에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영업시간도 확인하시는 게 좋은데요. 오후 5시에 오픈해서 새벽 1시까지 운영 되고, 라스트 오더는 밤 12시까지입니다. 따라서 2차로 군자 데판야끼 가신다면 시간 체크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군자 데판야끼는 갈 때 마다 느끼지만 주문을 해도 요리가 나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더라구요 ㅠㅠ 배고플 때 가면 좀 힘들었어요. 그러니 주문도 배고픈 것 감안해서 빨리! 미리! 해두실 것을 제안 드려요! 다음에 기회될 때 실제로 가보고 좋았던 술집, 밥집, 카페 추천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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