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준비할 때 이사업체 선정을 위해 방문견적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방문견적을 진행할 때 자주 보는 문서가 '포장이사 견적서' 입니다. 포장이사 견적서는 계약서처럼 기능하기에 매우 중요하지만, 처음 견적서를 보시는 분들은 어떤 것을 어떻게 봐야 할지 어려워하시더구요. 오늘은 포장이사 견적서 항목과 주의점 알려 드릴게요!
견적서 항목
포장이사 견적서는 크게 고객 정보, 이사업체 정보, 물품 내역, 서비스 항목, 비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장이사 견적서의 항목 별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이사업체마다 조금씩 포장이사 견적서의 구성요소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고객 정보 : 고객명, 연락처, 이사주소, 이사날짜
2. 이사업체 정보 : 업체명, 사장 (또는 지점장) 이름, 연락처, 입금 계좌 번호, 사업자명, 사업자 등록번호
3. 물품 내역 : 장농, 침대, 화장대, 서랍장, 책상, 책장, 의자, 장식장, TV, 에어컨, PC, 의류 박스, 책박스, 쇼파, 테이블, TV장, 운동기구, 냉장고 등
4. 서비스 항목 : 도착시간, 냉장고 내부 청소, 도착지 일회용 덧신 착용, 공간탈취, 바각 보강, 바닥 스팀 청소
견적서 볼 때 주의할 점
포장이사 견적서는 이사업체와 고객이 합의한 내용을 명문화 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포장이사 견적서에 없는 내용인데 나중에 업체 측에서 추가 요금을 요청하거나, 반대로 포장이사 견적서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데 고객 측에서 추가 요청을 하긴 어렵습니다. 따라서 즐거운 이사를 위해서는 포장이사 견적서에서 아래 3가지는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1. 총 비용
포장이사 견적서 하단에 계약금, 잔금, 계약금과 잔금을 합산한 '총 비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총 비용이 내가 알고 있는 금액과 다르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주세요. 총 비용이 내가 생각한 금액보다 크다면 왜 그런지 견적사원에게 여쭤보고 알아둬야 합니다.
총 비용이 내가 생각한 기준보다 큰지 작은지 판단하기 위헤서는 포장이사 견적서 내 총 비용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더라구요. 총 비용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크게 짐량과 인건비입니다. 짐량이 많을수록, 이사 당일 일하는 직원이 많을 수록, 일하는 직원 내 한국인 비율이 높을수록 총 비용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5톤 짐량 기준으로 보통 80~100만원, 이사 직원 1명 당 인건비는 15~20만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해당 비용은 이사업체마다 천차만별이라서 대략적인 금액이라고만 생각해주세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계약금과 잔금을 각각 언제 납부하기로 했는지도 명시해두시면 좋아요! 납부 기한으로 시비가 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추가 비용 (옵션 비용)
추가 비용은 총 비용과 별도로 붙는 비용입니다. 보통 옵션 비용이라고도 많이 부르죠. 포장이사 견적서 상 추가 비용은
일반적으로 사다리차 비용, TV 이전 및 설치, 에어컨 타공 및 분해, 양문형 냉장고 분해 및 조립, 정수기 설치 등이 있습니다. 견적 당시 추가 비용으로 어떤 항목이 얼마의 금액으로 붙는지 확인해주세요! 만약 추가 비용이 없다면 견적서 하단에 '추가비용 없음'이라고 기재하는 걸 추천 드려요. 포장이사 견적서에 옵션 비용 여부를 명시해두지 않으면 이사가 끝난 후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추가 요금이 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옵션 비용 중 사다리차 비용은 10만원~20만원 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TV, 에어컨, 냉장고, 정수기 등의 경우 설치, 타공, 분해, 조립 등의 과정에 따라 비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항목 외에도 시간, 거리, 부과세에 따라서도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확인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이사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거리가 멀어질 경우 유류비, 인건비 등 비용이 상승하므로 추가 비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서비스
업체에 따라서 일부 항목은 비용 없이 서비스로 진행해주시는데요. 보통 이사 후 바닥 스팀 청소를 서비스로 많이 해주시는 편입니다. 간혹 이사업체 사장님 중에 TV, 에어컨, 냉장고 수리를 다 할 수 있는 분들의 경우 해당 비용을 받지 않고 서비스로 해주시기도 하더라구요. 다만 서비스라 했다가 나중에 이사할 때 말이 달라질 수 있으니 항목과 서비스 여부를 포장이사 견적서에 정확히 명시해두세요!
견적서 보관 꿀팁
견적서는 항상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보관해두세요. 여러 이사업체와 계속 견적을 진행하다 보면 포장이사 견적서를 분실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모든 조건을 기억해서 다시 기재하려면 어렵기 때문에 견적서를 받은 후 모든 내용이 보일 수 있게 사진으로 찍어두시면 좋습니다!
또한 견적서 상단에 이사업체의 명함을 클립으로 끼워두세요. 견적서가 많아지면서 어떤 업체에게 견적을 받았는지 헷갈리게 됩니다. 이 때 엉뚱한 업체에게 전화를 하거나, 도저히 전화번호를 찾을 수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검색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견적 당일 받은 명함을 끼워두면 일정 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포장이사 견적서는 사실상 계약서라고 생각하고 꼼꼼하게 내용을 기재해두시면 보다 이사를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다음에도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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