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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극한의 가성비 ‘체리슈머’ 등장?

by 일상한스푼 2023. 2. 27.

 

 

개인 SNS로 제품 인증 사진을 올린 후 무료 서비스를 제공받고 사진을 삭제하는, 이른바 '체리피킹' 다들 해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이렇게 실속만 챙기는 소비자, 이제는 어엿한 시장소비자의 한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체리슈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체리슈머란?

 

'체리슈머'란 케이크 위에 맛있는 체리만 빼가는 사람을 의미하는 '체리피커'에서 변화한 단어로,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본인의 실속만 챙기기 위해 기업이 구매 유도를 하기 위해 제공한 혜택 등은 누구보다 먼저 챙기지만, 정작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들을 뜻하는 체리피커와는 조금 다른데요. 

 

체리슈머는 자신의 이득만 쏙 빼간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체리피커와는 다르게 알뜰하게 소비하며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아끼는 긍정의 느낌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의 구매 형태는 소량구매, 공동구매와 같은 형태가 대표적인데요. 대용량 제품이 가격 측면에서 더 저렴하더라도 당장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며, 편의점에서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소포장된 재료, 1~2인분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이 소량구매의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와 같은 배달 서비스에서 배달비를 나눠 부담할 수 있는 '친구모아 함께 주문'과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공동구매의 일환이랍니다! 

 

앞으로 기업들은 이 '체리슈머'를 대상으로 어떤 전략을 수행해야할까요? 

 

바로 '문간에 발 들여놓기 전략(foot-in-the-door technique)'입니다! '문간에 발 들여놓기 전략'이란 큰 부탁을 하기 전 작은 부탁을 여러 번 진행하여 이후 있을 큰 부탁에 대한 상대방의 허락을 쉽게 이끌어내는 방법입니다.

 

앞으로 기업들은 이 풋인더도어 전략을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누구보다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체리슈머들의 마음을 적절히 설득해 장기고객으로 편입하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체리슈머는 이제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체리슈머의 개념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슬기로운 소비자 '체리슈머'의 영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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